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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내 안의 잠재력들, 은퇴 전엔 나도 몰랐어요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32   추천 : 0  

전 엘지그룹 부사장 유장근씨
1. 유장근씨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환자의 보호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 유장근씨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환자의 보호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별관에 있는 호스피스병동. 유난히 조용하다는 점만 빼면 일반병동과 다를 바 없었다. 오전 10시 회의를 마친 자원봉사자 10여명이 각 병실에 나타나면서 활기를 띠었다. 유장근(61)씨는 다른 자원봉사자 2명과 함께 목욕을 맡았다. 오전에 목욕할 77살 폐암 말기 환자는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였다. 자원봉사자들은 환자가 깨지 않도록 침대를 조심스럽게 욕실로 끌고 갔다. 침대를 이동식 욕조 옆에 나란히 고정하고 높이까지 맞췄다. 침대에 올라가 몸을 가누지 못하는 환자를 모포에 싸서 욕조로 옮기느라 다들 안간힘을 썼다. 옷을 벗긴 뒤 몸 구석구석 씻기고 면도까지 말끔하게 마쳤다. 몸을 닦고 옷을 거의 입혔는데 환자가 대변을 보고 말았다. 목욕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다. 환자의 아내는 “미안해서 어떡해요”를 연발했다. 거의 1시간에 걸친 목욕이 끝나자 자원봉사자들은 땀범벅이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