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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미국 노인들, 이것으로 삶의 의미 찾는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99   추천 : 0  

 

 

 

올해 70세인 수 (Sue) 할머니는 지난 14년간 본인이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청소사업을 2007년에 정리했다. 남편의 건강이 갑작스레 안 좋아지면서 본격적으로 남편의 간호를 시작해야 했기 때문이다.

 

 

“은퇴를 하기 전 까지는 청소사업으로 굉장히 바빴어요. 돌이켜보면 사업하던 시절이 매우 행복했었던 것 같아요. 사업이 꽤 잘 되었었거든요.  하지만 남편의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은퇴를 결심 해야만 했어요. 당시에는 은퇴를 하기에 너무 이른 나이였기 때문에 썩 내키지 않았어요. 하지만 남편이 내가 은퇴를 하기를 매우 바라던 상황이었어요. 지금은 내가 내린 결정에 후회는 없답니다. 사업을 관두고 남편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었으니까요. 사업을 정리하지 않았더라면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기 전 함께 보냈던 그런 시간을 절대 가질 수 없었을 거에요.” 

 

 

수 할머니는 결국 남편을 먼저 보내고 혼자 다시 살아나가는 연습을 해야만 했다.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도 컸지만, 수 할머니를 다시 사회로 이끌었던 것은 바로 봉사활동이었다.

 

 

 

은퇴 후에 더 빛나는 삶을 사는 미국 은퇴자들

 

 

“남편과는 매우 어린시절부터 연애를 시작했어요.  40년의 결혼생활 끝에 남편이 죽고 난 후 내 삶이 많이 바뀌었죠. 그렇게 한 1년간 집안에 주로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더 이상 집에 앉아 슬퍼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어요. 친오빠가 당시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친오빠의 권유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수 할머니는 지역 사회의 노인들을 위해 가정으로 식사 배달을 하고 치매센터에서 치매노인들을 돌보는 봉사활동들을 하고 있다. 수 할머니는 노인복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봉사활동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보람되고 즐겁다고 했다. 그렇게 수 할머니의 봉사활동은 2011년부터 4년 째 계속 되어오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전국 지역사회 서비스 협회 (Corporation of National and Community Service)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0년 2년간, 18만면 이상의 55세 이상 은퇴자들이 미국 전역에서 그들의 지역사회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시간을 합하면 총 30억 시간에 달한다고 한다.  55세 은퇴자들의 봉사활동은 노인복지뿐만 아니라 청소년, 전쟁참전용사들 (Veterans)과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지역사회 재난 및 안전관리까지 매우 다양하다. 더구나 은퇴자들의 연간 봉사활동 참여 평균 시간이 젊은 세대들보다도 많다고 하니 그들이 사회에 끼치는 기여도는 매우 크다.

 

 

 

<시카고에 있는 한 비영리기관에서 함께 근무중인 데니스와 존>

출처: AgeOptions

 

 

 

봉사활동 통해 정신건강과 육체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은퇴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울 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의 건강과 즐거움을 도모한다. 최근 많은 연구들을 통해 봉사활동이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에 주는 혜택이 검증되고 있다. 특히 봉사활동을 하는 은퇴자들 사이에서 낮은 사망률과 상대적으로 작은 수치의 우울증이 보고되었다. 뿐만 아니라 높은 신체 건강과 삶의 행복 지수가 나타났다고 한다.

 

 

“내 삶은 하루하루 목적이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나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는 그 기분이 나는 참 좋아요. 다행히 건강이 허락하기 때문에 아직도 내가 매일매일 바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과는 달리 무릎 이라던지 시력 등에 아직 문제가 없다는 건 참 행운이죠. 난 매일 아침 달리기 운동도 하고, 일주일에 3번은 춤을 배우기도 해요. 내 나이쯤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하거나 배우자를 잃거나 하며 삶의 많은 변화를 갖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그들이 갖고 있었던 것, 혹은 그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쉽게 포기하는 것 같아요. 난 아직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내가 필요로 하는 한 계속 봉사하고 싶어요.”

 

 

 

 

 

 

수 할머니는 봉사활동이 본인과 본인의 삶에 가져다 주는 값진 의미를 강조했다. 수 할머니의 말처럼 봉사활동은 삶의 목적을 부여하고 그들이 보다 활동적인 삶을 지킬 수 있게 한다. 특히 봉사활동은 생활스트레스가 많거나 고립되기 쉬운 노인들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한다. 2008년에 실시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별을 경험한 사람들 중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하여 우울함을 빨리 극복한다고 한다 (Brown, Brown, House, and Smith, 2008).

 

 

이와 같은 이유로 은퇴자들에게 봉사활동을 부추기고자 하는 노력이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기관, 전국 지역사회 서비스 협회는 정책입안자, 정부기관 및 비영리기관 단체들에게 은퇴자들의 봉사활동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